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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욱 채시라부부,제 1회 행복나눔인 복지부장관상 수상
김태욱, 채시라 부부가 지난 29일 보건복지부에서 주최한 ‘2012 제 1회 행복나눔인’ 시상식에 참석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함께 수상했다.

보건복지부는 김태욱, 채시라 부부의 선정이유에 대해 “김태욱은 자신이 운영하는 웨딩업체 ㈜아이웨딩네트웍스를 통해 다문화 가정 무료 결혼식 지원 등 다양한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채시라는 목소리 기부와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의 홍보대사 등을 통해 다양한 나눔을 실천하여 수상자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수상자를 대표하여 마이크를 잡은 김태욱은 가라앉은 분위기를 띄우는 의미에서 아들의 이름이 채민임을 밝히며 “할아버지가 채민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셨을 때 의견이 분분했는데 오늘 장관님을 뵈니 채민이란 이름이 국가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이름이란 걸 확신했다”고 말해 아들 채민군과 이름이 같은 임채민 장관을 함박웃음 짓게 만들었다.

이어 장관님에게 불만을 좀 얘기하겠다며 “저희 부부의 상장을 따로 주시지 않고 한 개로 주셨다. 어디 가서 상 받았다고 자랑을 하려고 해도 유명한 와이프 때문에 내가 묻힌다. 이왕이면 따로 주셨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해 내빈은 물론 장관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좌중을 웃음으로 흔들어놨던 분위기를 바꿔 김태욱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눔을 몸소 실천하는 위대한 분들이 너무 많다. 여기 참석하신 분들이 바로 그런 분들이다. 오늘 이 상을 받고 대표로 소감을 얘기하는 게 솔직히 부끄럽다”고 밝히며 “이 상은 제가 잘 했다는 칭찬의 의미보다는 좋은 일을 더 많이 하지 못한 것에 대해 반성하게 하는 장관님의 깊은 의도가 숨어있는 상인 것 같다. 이 사회에 비타민 같이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센스있는 수상소감을 마쳤다.

함께 수상한 채시라는 “김태욱씨가 앞에서 너무 얘기를 잘 해줬다. 너무나 훌륭하신 분들이 많다. 우리는 알려진 사람들이기에 작은 일을 해도 크게 비춰지는 것 뿐”이라며 “부끄럽게 생각한다.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처음 신설된 ‘2012 제 1회 행복나눔인’은 ‘생명과 다문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주제로 나눔을 실천해 사회적 귀감이 된 이들을 발굴하고 알리기 위해서 관련 기관, 언론 등의 추천을 받아 김태욱, 채시라 부부를 비롯하여, 최수종, 하희라 부부, 박경림, 한기범 등 나눔을 실천한 36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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