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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발표’ 정준하 “유재석-박명수 못지않게 잘 살겠다”
방송인 정준하가 결혼 소식을 전했다.

정준하는 4월 2일 오후 12시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의 모 일식집에서 결혼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장 한켠에는 지난 2월 29일 여자친구의 생일을 기념하는 케이크가 전시돼 있었다. 케이크에는 ‘니모 만난 나는 행복한 남자. HAPPY BIRTHDAY 니모’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정준하는 현재 기분을 대변하듯 환한 미소를 지으며 기자회견장에 들어섰다. 그는 “바쁘신데 많이 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기자회견하는 시간이 너무 행복한 시간인데, 사실 계획했던 것이 아니라 갑자기 벌어진 일이다. 전에도 말했지만 결혼에 대한 발표는 ‘무한도전’에서 가장 먼저 말하고 싶었다. 빨리 발표를 했어야 했는데 공교롭게 MBC가 파업중이었고 계속 시간이 미뤄지다 보니까 말할 기회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원래 이번 주 수요일날 인터넷 뉴스인 ‘무한뉴스’를 통해 발표하려고 했었다”며 “이후 기자회견을 가지려고 모든 준비를 다 해놨었다”고 덧붙였다.

‘무한뉴스’는 지난달 말일 ‘무한도전’ 멤버들이 홍철의 생일 전날 모여서 만든 인터넷용 뉴스로, 본래 계획대로라면 오는 4일 자정 이후에 공개될 예정이었다.

정준하는 “지난달 말일에 홍철이 생일 전날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결혼 소식을 전했다”며 “소식은 입이 무거운 유재석과 김태호 PD에게 가장 먼저 말했고, 박명수 형에게 가장 늦게 전했다”고 말하며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갑작스런 결혼식 진행에 대해서는 “설 연휴 때 얼굴만 뵙고 잠깐 이야기를 나누려던 자리에서 급히 진행됐다. 야구를 좋아해서 가을이나 프로야구 시즌 이후에 하고 싶었는데 어른들께서 4~5월에는 윤달이 있어서 좋다고 하셔서 갑자기 알아보게 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준하는 2세 계획에 대해 “유재석이 아들 사진과 동영상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부러웠다. 가능하면 빨리 가질 계획을 가지고 있다. 절대 속도위반 같은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여자친구가 운동신경이 좋다. 같이 운동을 하면서 즐거운 삶을 살아보려고 한다. 고민은 아내가 해주는 밥을 먹고 살이 더 찔까봐 걱정된다”며 “한번은 여자 친구가 해주는 음식을 먹어봤는데 일본 스타일이라 내가 더 많이 해줄 계획이다. 앞으로 요리사 자격증도 따볼 계획이다”고 말하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끝으로 정준하는 “나라는 사람한테 남은 인생을 함께 해준다는 여자 친구한테 너무 고맙다. 평생 옆에서 행복하게 해주겠다”며 “연예인이라는 삶을 살고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유재석-박명수의 행복한 모습이 늘 부러웠다. 이들 못지않게 행복하게 살겠다”고 여자친구에 대한 감사의 인사와 결혼 생활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앞서 지난 2008년 정준하는 10살 연하 재일교포 2세인 승무원과 진지한 교제를 시작했다. 특히 그는 방송에서 공공연하게 여자친구의 애칭인 ‘니모’를 자주 언급했고, 당당한 만남을 이어왔다.

한편 정준하는 오는 5월 20일 오후 6시 신라호텔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다.

조정원 이슈팀 기자/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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