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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상진 블랙시위 “MBC의 프리랜서 앵커 채용에 강력 반발”
오상진 아나운서가 블랙시위에 나선다.

MBC 아나운서 조합원 오상진 문지애 배현진 등 아나운서 조합원 35명은 오는 4월 2일 오전 11시 MBC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블랙시위를 벌인다.

지난 1월30일부터 시작된 노조 파업이 장기화되자 MBC 김재철 사장은 ‘전 부문의 외주화, 전 사원의 프리랜서화’를 선언하고 계약직 기자 4명과 프리랜서 앵커 5명을 채용했다.

이같은 프리랜서 아나운서 채용에 강력하게 반발하는 MBC 아나운서 조합원들은 상복을 의미하는 검은 정장을 입고 시위를 할 예정이다.

이들은 “뉴스 앵커를 프리랜서로 채용하는 건 MBC 50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며 “김재철 사장이 기능인을 채용해서 자기 입맛대로 제작한 뉴스와 프로그램은 공정성을 기대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외부인에게 MBC 뉴스를 맡기는 것은 공정 보도를 수호해야 할 아나운서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며 MBC가 국민과 쌓아온 신뢰마저 깨뜨리는 행위”라고 밝히며 “공정 방송을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출처=오상진 트위터
기자회견에는 박성호 기자협회장, 김수진 앵커 등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MBC 노조는 김재철 사장의 퇴진과 공영 방송의 회복을 주장하며 1월 말부터 총파업을 해오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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