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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킹’ 이승기, ‘재하앓이’가 시작됐다
MBC 수목극 ‘더킹 투하츠’ 이승기가 왕자의 마력이 넘쳐나는 10종 세트를 선보이며 ‘레전드 왕자’의 자태를 선보였다.

이승기는 ‘더킹 투하츠’(극본 홍진아, 연출 이재규 /제작 김종학프로덕션)에서 능청스럽고 뺀질대는 천방지축 남한왕자 이재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내고 있는 상황. 이승기는 하고 싶은 데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제멋대로 날라리 왕자 이재하를 100% 싱크로율로 그려내며 신들린 연기를 펼쳐내 폭풍 호평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이승기는 지난 3회 방송분에서 강대국을 향해 통쾌한 일침을 가하는가 하면, 4회 방송분에서는 왕족으로서의 남모를 고뇌를 토로하며 애틋한 눈물을 흘리는 등 안하무인격인 성격 이면에 새로운 면모들을 드러냈다. 그동안 깐죽거리기와 껄렁함으로 일관돼 왔던 이승기가 색다른 모습으로 숨겨졌던 마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을 ‘재하앓이’에 빠져들게 하고 있는 것.

특히 이승기는 ‘마력 10종 세트’를 통해 다부지게 경례자세를 취하는 포스 넘치는 카리스마, 어떤 옷을 입어도 우월함을 뿜어내는 폭풍간지, 고민하고 있을 때의 진지함, 깨알 같은 익살 등 거침없는 매력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승기는 초강력 능청스러움과 능글맞음으로 일관하며, WOC 훈련 중 기습 공격미션을 당하자 의자 뒤로 숨어버리거나 총알 한방으로 손가락을 스치게 해달라는 허당스러운 황당함으로 천방지축 왕자의 모습을 그대로 표현하는가 하면, 상대방에게 총을 겨누며 날카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던 냉정함,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오기가 발동되면 끝까지 밀어붙이는 박력있는 모습으로 변화무쌍한 ‘남한 왕자’ 이재하로 완벽 변신해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거기에 자신 때문에 남북단일팀이 해체된 것에 대한 죄책감, 하지원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는 듯 쳐다볼 때면 드러나는 달달하고 그윽한 눈빛, 하지원과 조정석이 눈싸움을 벌이자 귀엽게 질투심을 느끼는 등 순수하고 해맑은 모습으로 여심을 뒤흔들고 있는 셈이다.

이승기가 펼쳐내는 ‘마력’ 중 단연 으뜸은 바로 환상적인 살인 미소와 활력 넘치는 호탕한 웃음. 시종일관 얼굴에서 떠나지 않는 환한 미소와 큰소리를 내서 웃거나 기쁨을 표현하는 상쾌한 웃음은 천진난만한 매력덩어리 이재하로 100% 녹아든 모습을 고스란히 선보이고 있다.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이승기는 드높은 연기열정으로 이재하 역에 올인, 지금까지 드러내지 않았던 무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며 “앞으로 5, 6회분을 통해 김항아와의 본격적인 러브라인이 시작되는 만큼 이승기가 보여줄 매력들이 무궁무진하다. 더욱 뜨겁고 강력해진 ‘재하앓이’가 탄생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더킹 투하츠’는 이재규 PD와 홍진아 작가가 의기투합해 수목극 동시간대 1위를 꿰차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황. 대한민국이 입헌군주제라는 독특한 가상 설정 아래, 우여곡절 끝에 사랑에 빠지게 된 북한 특수부대 교관 김항아(하지원)와 천방지축 안하무인 ‘남한 왕자’ 이재하(이승기)가 사랑을 완성해나가는 스토리 전개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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