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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만, ‘기적의 거짓말’ 오디션 도전
거짓말을 권하는 만우절을 하루 앞두고 ‘신동엽 김병만의 개구쟁이’에서는 ‘거짓말을 권하는 사회’ 대한민국의 현실을 들여다본다.

신개념 크로스오버 시사코미디라는 새로운 장르로 탈바꿈한 ‘개구쟁이’는 31일 “거짓말 권하는 사회” 편에서 과정보다는 성과, 진실보다는 정을 중요시하는 대한민국 정서를 꼬집으며 다양한 상상력으로 한국의 현실을 콩트로 풍자, 웃음과 의미를 함께 전달코자 한다.

‘헤이 헤이 헤이’ 이후 오랜만에 천연덕스러운 콩트 연기를 선보이는 신동엽과 진정성 있는 웃음을 선사하는 개그맨 김병만의 환상적인 호흡은 큰 볼거리다.

김병만은 거짓말이 능수능란한 정치가가 되어 ‘기적의 거짓말’ 오디션에 도전했다. 심사위원으로는 거짓말의 대표 선수 봉이 김선달과 피노키오, 냉철한 판단의 수사반장이 자리했다. 특히 수사반장 역을 맡은 신동엽은 뻔한 거짓말을 정확하게 가려내며 신선한 거짓말을 캐스팅했고, 이 과정에서 디테일한 콩트 연기를 선보여 큰 웃음을 줬다.


정치인 김병만과 함께 도전한 불륜주부, 기업인 중 최고의 거짓말은 누가 될지가 궁금하다.

그런가 하면 신동엽은 거짓말을 마스터한 족집게 학원 강사 역을 맡아 거짓말 잘하는 방법에 대한 특강을 펼쳤다. 학교, 회사에서 써먹을 수 있는 생활 거짓말부터 당선여부에 직접적 영향이 있는 정치인들에게까지 거짓말 잘하는 비법을 전수했다는 후문이다. 대사와 눈빛, 행동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최고의 거짓말쟁이로 양성하는

마스터 신의 수업은 기대된다.

진실을 통역하는 ‘동시통역사’역을 맡은 송은이가 정치인과 홈쇼핑의 과장 광고, 연예인들의 뻔한 거짓말에 대해 진짜 속마음을 속시원하게 밝혔다. 그들의 뻔한 거짓말은 무엇이고, 그 속에 진심은 무엇일까? ‘개구쟁이’는 이외에도 20여개의 콩트로 ‘거짓말 권하는 사회’에 대해 보여준다.

한편 ‘개구쟁이’는 지난주 대한민국의 신 결혼풍속도를 꼬집은 ‘당신도 혼자 늙고 있습니까’가 방송 이후, 이 시대를 살아가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받은 바 있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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