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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대한 탄생2’ 구자명 우승…반전-이변은 없었다
‘위탄2’가 7개월간의 긴 여정을 마무리 지었다.

30일 방송된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이하 위탄2)’은 ‘한 사람을 위한 노래’라는 주제로 TOP 2 구자명, 배수정의 생방송 결승전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구자명은 김건모의 곡 ‘미안해요’와 멘토 이선희가 월드컴 시기 준비했던 신곡 ‘질주’를 선보였다.

특히 그는 ‘미안해요’에서는 애절한 음색으로 곡을 소화, 자신의 어머니를 향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또 ‘질주’에서는 특유의 굵은 목소리로 강하고 열정적인 메시지를 담은 무대를 펼쳐 심사위원들의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냈다.

반면 배수정은 주병선의 ‘칠갑산’과 이선희 멘토의 신곡 ‘두근두근 콩닥콩닥’을 선보였다. 하지만 그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던 구자명을 꺾지 못했다.

이로써 구자명이 ‘위탄2’의 주인공이 됐고, 그는 감격에 벅찬 모습으로 눈물 어린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두 사람을 응원하기 위해 ‘위탄’ 출신들의 축하 무대도 이어졌다. 메이건-장이정, 백청강-이태권은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 보는 이들에게 반가움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TOP 10 멤버들의 마지막 스폐셜 무대 역시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버터 플라이(Butterfly)’로 찰떡 호흡을 맞췄다.

‘위탄2’는 시즌 1과 달리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멘토들은 너무 착했고, 멘티들 역시 모범생이었다. 너무나 착한 이 오디션 프로그램은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하지 못한 채 밋밋하게 마무리됐다.

특히 ‘위탄2’ 멤버들은 별다른 화제를 일으키지 못했고, 이는 곧 시청률 하락으로 이어지는 가장 큰 원인이기도 했다. 시즌 1의 백청강이 남다른 화제성으로 엄청난 팬들을 끌어모은 것에 비해 시즌 2에는 ‘화제 인물’이 없었다.

물론 ‘위탄2’가 ‘이목끌기’에 주력했던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달리 가슴 따뜻한 인간적인 프로그램이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예상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결과와 밋밋한 전개는 시청자들에게 아쉬움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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