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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세자’ 시청률에 손모가지 건 이시영’에 네티즌 갑론을박
“SBS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옥세자) 시청률이 곧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더킹)의 시청률을 넘긴다에 내 손모가지를 건다”는 배우 이시영의 충격 발언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공방이 벌어졌다.

이시영은 지난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난폭한 로맨스’ 갤러리(게시판)에 ‘이런 얘기 해도 되나’라는 제목으로 “최근 ‘옥세자’에 빠져있다”는 발언과 함께 “‘옥세자’가 ‘더킹’ 시청률을 넘길 것이다에 내 손모가지를 건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이시영은 또 “‘더킹’은 다들 하도 칭찬을 하니 뭐라 (말하지) 못하겠는데 난 솔직히 괜찮은 것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이시영의 발언은 이후 ‘더킹’과 ‘옥세자’를 시청하는 팬들 사이에서 큰 논쟁이 일어났다.



해당 갤러리를 비롯, ‘더킹’ 갤러리에서 이시영의 발언을 두고 “개인의 취향을 토로한 것”이라는 의견과 “같은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경솔한 발언이었다”는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했다.

특히 ‘옥세자’와 ‘더킹’은 같은 날 첫 방송을 시작해 현재까지 치열한 시청률 경쟁을 벌이고 있어 이시영 발언 논란은 두 드라마를 즐겨보는 팬들의 자존심 대결에 불을 지폈다.

‘더킹’을 시청한다는 한 네티즌은 “별 생각없이 (‘더킹’을) 봤었는데 갑자기 애정이 솟구치네요? 더킹 흥해서 꼭 1위 해라”며 노골적으로 ‘더킹’을 응원했고 또 다른 팬은 “이시영 씨 손목 때문에라도 앞으로 ‘더킹’이랑 ‘옥세자’ 시청률 눈여겨 보겠네요” 라고 말했다.

실제로 ‘더킹’ 갤러리에는 두 드라마의 시청률을 놓고 “왼쪽 손목을 걸 거냐, 오른쪽 손목을 걸 거냐” 등 이시영의 ‘손모가지’를 거론하는 내용의 게시물이 상당수 눈에 띄었다.

반면 일부 시청자들은 “이시영 씨의 태도가 과하긴 했지만 그래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발언”이라며 그를 옹호했다. 또 ‘옥세자’를 시청하는 한 네티즌은 “이시영 씨의 경솔함만 탓하면 되는 일에 왜 ‘옥세자’를 끌어들여 비교해야 하냐”며 일부 ‘더킹’ 팬들의 극성스런 태도를 지적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9일 ‘더킹 투하츠’ 4회 시청률은 14.6%(전국기준)을 기록했고 ‘옥탑방 왕세자’는 11.4%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혜림 인턴기자〉mne19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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