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중절모가수 김정수 위암 “암 3기말 판정받고 위 90% 절제”
중절모가수로 불리며 ‘당신’을 히트시킨 중견가수 김정수가 위암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30일 KBS ‘여유만만’에서 김정수는 “2년전 위암 3기 말 선고로 수술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방광에 혹이 있다고 해서 제거 수술을 받았는데 알고보니 암이었다”면서 “잘 제거한 후 또 혈변을 보게 돼 검사를 받아보니 굉장히 큰 암덩어리가 있었다”는 말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속 한 번 쓰려본 적도 없었고 건강에 의심갈 만한 일이 전혀 없었는데 위암 3기 말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여러 가지 일로 받은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이었고 내시경을 3년 정도 못 받았는데 그 사이 엄청나게 자랐다”고 말했다.

그는 “수술 여부조차 결정하지 못할 만큼 심각해 다른 의사들은 포기했는데 한 여의사가 해보겠다고 해 극적으로 수술을 받게 됐다”는 사실을 전하며 “개복해보니 생각보다 심해 수술시간만 4시간 30분이 걸렸고 결국 위의 8~90% 절제했다”고 설명했다. 



또 수술이후 김정수는 “한 끼에 종이컵 반 분량 정도 먹어 15kg 빠졌다. 위가 조금밖에 안 남아 3~4숟가락 먹으면 배가 부르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다이어트 차원으로 과체중인 사람들이 일부로도 위를 절제한다는데 나도 그런 식으로 가볍게 생각했다”고 극복방법을 밝혔다. 또 “수술 이후로 1분 1초의 시간도 아까워 열심히 살게됐다”는 긍정적인 자세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김정수는 1967년 그룹 ‘미키스’의 베이스 주자로 가요계에 입문했으며 1991년 트로트곡 ‘당신’이 히트를 치며 20여개의 상을 휩쓴 바 있다.

헤럴드생생뉴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