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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학·시험기간 프로그램 살피고…스스로 학습법 심어줄 곳 찾아라
우리아이 ‘공부방’ 선택 어떻게
새학기가 시작되고 자녀가 학교생활에 적응하면, 아이가 올바른 학습 방법으로 효율적으로 공부하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

아이가 공부하는 것을 싫어하거나, 복습이나 숙제를 해야 하는데 지루해 하면 학습 방법을 바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학습지에 대한 흥미가 적어지면 친구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학원으로 보내거나, 아이에게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개인 과외로 바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공부방’도 이 같은 방법 중 하나다.

공부방이란 가정과 유사한 환경에서 공부하며 교사에게 지도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교과목 학습 교재와 교사 지도, 온라인 학습 지원 등이 함께 이뤄져 체계적 학습이 가능하면서도 학원에 비해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금성출판사가 운영하는 전 과목 공부방 ‘푸르넷 공부방’의 도움으로 올바른 공부방 활용법에 대해 살펴봤다.


어떤 아이에게 공부방이 필요할까

▶학원을 싫어하는 아이=공부방 수업은 가정과 유사한 환경에서 소그룹 스터디 형태로 진행된다. 딱딱한 수업을 싫어하는 아이나 정서적으로 예민한 아이의 경우 교사의 자택에서 운영되는 공부방이 좋다. 친구집에 모여 공부하는 듯한 느낌을 주며 공부방 교사에게 정서적 안정감과 친근감을 느끼게 되어 공부에 더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본기가 부족한 아이=공부방은 소그룹 수업으로 진행되므로, 개별 아이의 특성 파악이 용이하다. 자주 틀리는 문제나 생활태도 등을 통해 개별 아이에게 부족한 부분을 관찰하여 특정 과목의 학습을 강화하거나 잘못된 생활습관을 바로잡도록 지도할 수 있다. 문제를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지거나 기본기를 탄탄하게 쌓고 싶은 아이의 경우 공부방에 보내면 좋다.

▶같은 문제를 반복해서 틀리는 아이=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든가 학습 방법이 잘못 길들여진 아이도 공부방을 이용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다. 공부방에서는 교사의 개별지도가 가능하므로 아이가 어려워하는 문제에 대해 틀리는 원인을 파악하여 설명을 해줄 수 있다. 모르는 부분을 정확히 이해함으로써 틀렸던 문제를 반복적으로 틀리지 않도록 하므로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된다.

▶학습에 흥미가 없는 아이=학습을 지루해하거나 학습에 흥미가 없는 아이들도 공부방에 보내면 좋다. 공부방에서는 비슷한 또래가 함께 공부하기 때문에 학습 자극을 받을 수 있다. 또래 아이들이 수업 시간 전에 도착하여 책을 읽고, 공부하며 숙제 하는 모습을 매일 보게 됨으로 책읽기와 공부가 자연스러운 것으로 인식하게 된다.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이 필요한 아이=공부방은 대부분 주 4~5회 가게 된다. 교사의 지도 아래 일정한 몫의 공부량을 반복적으로 매일 하다 보면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이 형성된다. ‘푸르넷 공부방’ 관계자는 “공부방에 다니는 아이들은 교사의 관리 아래 하루 50분 이상 꾸준히 공부하고, 또래 아이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이 형성된다”고 전했다.

공부방 어떻게 고르고 활용할까

▶방학ㆍ시험 등 시기별 학습 준비 해줘야=개념을 이해하고 심화학습까지 진행할 수 있는 좋은 교재를 사용하는지, 다양한 콘텐츠로 부가 학습을 할 수 있는 온라인 학습이 지원되는지, 방학이나 시험기간 등 시기별로 필요한 학습을 따로 해주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또, 직접 공부방을 방문해 학습환경과 시설물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피드백이 가능해야=아이가 공부방에서 좋은 학습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는 학습을 안내하고 이끌어줄 수 있는 교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아이의 학습태도 및 행동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어떤 학습방법을 제시해 주었는지를 학부모에게 매월 상담해주며, 수시로 학습결과물에 대한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줄 수 있는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공부방 다녀오면 학습 내용 점검해야=공부방을 갖다 와서는 집에서 30분간 공부한 내용을 다시 점검해주는 것이 좋다. 수업 내용을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기 쉽기 때문이다.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는 데 부담을 느낀다면,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본다. 엄마가 학생 역할, 아이가 교사 역할을 하는 것도 수업 이해에 도움이 된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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