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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만원 광견병접종 5000원으로 해결
서울에서 2만원 내외인 광견병 접종비가 5000원으로 해결된다.

서울시는 4월2~16일 생후 3개월 이상 된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광견병 예방접종 약품을 무료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2만원 상당의 광견병예방접종 비용 대신 5000원만 내면 된다.

예방 접종은 평소 이용하는 거주지 인근 동물병원에서 받으면 된다.

현재 서울에는 총 741개의 동물병원이 있다.

강남구(67개), 송파구(66개), 서초구(46개) 순으로 동물병원이 몰려 있고, 이어서 강서구(44개), 강동구(38개), 마포구(37개), 양천구 및 노원구 (36개) 순이다.

광견병은 감염동물에게 물리거나 할퀸 상처를 통해 전파되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최근 5년간 경기,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야생너구리, 개, 소 등의 동물들 사이에 49건의 광견병이 발생했다.

광견병에 걸린 동물은 거품 섞인 침을 흘리고 흥분된 상태로 공격 성향을 보인다.

시 관계자는 “가정에서 애완용으로 기르는 동물에 대해 예방접종을 반드시 실시해야 하며, 매년 1회 반복 접종을 해주는 게 좋다”며 “등산이나 산책시 동물들이 야생 너구리 등과 접촉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만약 사람이 야생동물에게 물렸을 경우에는 상처부위를 비눗물로 깨끗이 씻어내고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광견병 접종 관련 문의는 서울시청 생활경제과(02-6321-4067)로 하면 된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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