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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1인당 국민소득 2만2489弗 사상최대
한국은행은 30일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명목GNI)이 2만248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2007년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열었다가 금융위기로 2008년과 2009년 1만달러대로 추락했다. 그러나 2010년 2만562달러를 나타내면서 3년만에 2만달러대 재진입에 성공했고,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인당 GNI 증가는 지난해 국내총생산(명목GDP)이 1조1164억달러로 전년대비 10.0% 증가했고, 지난해 원화 가치가 연평균 4.2% 오른 덕이다. 1인당 GNI는 명목GDP를 인구 수로 나눈 뒤 미 달러화로 환산해 얻는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GDP 성장률은 3.6%로 집계됐다. 제조업이 수출 증대에 힘입어 7.2% 성장한 반면 농림어업이 -2.0%, 건설업이 -4.6% 성장을 기록했고, 서비스업은 전년 3.9% 성장에서 지난해 2.6%로 낮아졌다. 민간소비는 2.3% 늘었고, 재화와 서비스의 수출은 9.5% 증가했다.

실제 구매력을 보여주는 실질GNI는 1.5% 증가했다. 경제성장률보다 낮은 것은 교역조건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총저축률은 31.7%로 전년대비 0.4% 포인트 하락했고, 가계순저축률은 2010년 3.9%에서 지난해 2.7%로 낮아졌다. 가계부채가 주요 원인이다.

조동석 기자/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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