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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준희 기업은행장, “대출금리 한자리수 인하 약속 꼭 지킨다”’
조준희 IBK기업은행장은 30일 “임기내 중소기업 대출금리를 한 자리 수로 인하하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다.

조 행장은 이날 출입기자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유럽발 재정위기의 영향을 크게 받는 중소기업의 가장 절실한 요구는 대출금리를 낮춰 달라는 것”이라며 “대출금리를 10% 미만으로 낮추면 중소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행장의 임기는 내년 말까지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대출금리를 2% 포인트 낮춰 업계 최저인 12%를 기록하고 있다. 연체이자금리도 5% 포인트 낮춰 13%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송해 씨를 내세운 광고가 예금 유치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런 추세면 대출 인하 시기를 앞당기고 인하 폭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 28일 까지 ‘송해 광고’를 보고 예금을 한 사례가 142건, 927억원에 이른다. 이 중 약 80%는 기존에 기업은행과 거래를 하지 않던 신규 고객이다.

이 광고에 힘입어 고객 인지도도 크게 상승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이달 기준 은행권 최초상기도(특정 브랜드를 가장 먼저 떠올리는 정도) 조사에서 31.7%를 기록해 은행권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9월(15.7%)과 비교하면 두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조 행장은 “기업은행도 다른 시중은행처럼 일반 고객들이 거래 가능하다는 점을 친근하게 알리려는 노력이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하남현 기자 @airinsa>
/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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