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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도’ 임시완, PD도 극찬한 열연
제국의아이들 임시완의 물오른 연기가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KBS2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극본 김인영, 연출 김용수 한상우)는 장일 역을 맡은 임시완의 소름 끼치는 열연으로 극적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 올렸다. 이어 3월 29일 방송 되는 4회에서 본격적으로 엄태웅, 이준혁 등 성인연기자가 등장할 것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3회에서는 선우의 아버지의 죽음에 아버지 용배(이원종 분)가 개입돼 있음을 알게 된 장일이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려는 친구 선우(이현우 분)의 머리를 내리치며 죽음으로 몰아넣는 장면이 그려졌다.

특히 방송말미 임시완의 소름 끼치는 감정연기는 시청자들의 극찬을 이끌어내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임시완은 선우의 아버지를 죽인 장본인이 자신의 아버지임을 알게 된 후 충격에 빠져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과 친구 선우에 대한 죄책감에 오열하는 장면의 감정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특히 선우의 머리를 내리치는 장면에서 슬픔과 분노 당혹감이 뒤섞인 감정을 표현해 내는 임시완의 연기는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김용수 PD는 “10분 동안 보여준 임시완의 감정연기는 최고였다. 촬영했던 어느 한 장면도 버리고 싶지 않은 장면이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방송 후 시청자들 역시 “정말 충격적이고 슬프다” “장일의 배신으로 긴장감, 몰입도 최고다” “이제 다정한 두 사람을 볼 수 없다고 생각하니 가슴 아프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4회에서는 친구를 배신한 죄책감에 괴로워하는 장일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선우는 죽음의 위기에서 구사일생으로 다시 살아나지만 눈이 멀게 되면서 또 한 번 충격에 휩싸이고, 선우가 깨어났다는 소식을 들은 장일은 혹시 그가 모든 것을 기억할까봐 두려움에 전전긍긍하게 된다.

장일의 배신으로 본격적인 두 남자의 갈등이 시작된 ‘적도의 남자’는 예고편을 통해 엄태웅, 이준혁, 이보영, 임정은 등 성인배우들의 등장을 알렸다.

성인이 돼 만난 두 사람의 운명이 과연 어떻게 엇갈리게 될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진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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