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2500억 투입·인구 99.9% 커버
10월부터 LTE 장비 대대적 투자
다운속도 1Gbps 신기술 도입예정
LG유플러스가 세계 최초로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전국망을 구축했다.
LG유플러스는 서울 및 수도권 16개 도시, 6대 광역시와 39개 중소도시 등 84개 도시, 전국 고속도로 전 구간과 전국 지하철 전 구간, 전국 공항 및 철도역사, 20개 국립공원 및 산간지역, 지방 국도, 889개 군ㆍ읍ㆍ면 지역, 75개 도서 지역, 터널 및 지하 상가 등을 연결하는 LTE 전국망을 완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LG유플러스 남대문로 본사 사옥에서 열린 전국망 개통식 행사에서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용(龍) 그림 위에 U+ 큐브를 직접 물려줌으로써 ‘세계 최초 LTE 전국망 구축’ 완료를 공식 선언했다.
이상철 부회장은 “고객이 원하는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LTE 1등을 달성하고 탈통신 1등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전체 인구의 99.9%를 커버하는 전국망 구축에 1조25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LG유플러스는 LTE 스마트폰 증가에 따른 데이터 트래픽 해소를 위해 지난해 7월 확보한 2.1기가헤르츠(㎓) 주파수 대역에 오는 10월부터 LTE 장비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LG유플러스가 세계 최초로 4세대 LTE 전국망 구축을 기념하는 행사를 29일 가졌다. 이상철 부회장과 임직원들이 태극기 휘날리기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정희조 기자/checho1@heraldcorp.com |
내년에는 800㎒와 2.1㎓를 하나의 대역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술(캐리어 애그리게이션: Carrier Aggregation)을 적용해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1Gbps에 이르는 LTE-어드밴스드(Advanced)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 올 10월부터는 세계 최초로 음성과 데이터를 모두 패킷으로 제공하는 LTE 음성통화(VoLTE)를 가장 먼저 선보인다. 한편 이달 28일 현재 LTE 가입자 수 146만명 이상을 확보한 LG유플러스는 연말까지 400만명 이상이 LTE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상현 기자/puquap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