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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택시요금도 오른다
개인택시연대, 2400원 기본료 연내 5000원으로 인상요구…市, 종합 검토중
버스ㆍ지하철 등 대중교통요금에 이어 택시 요금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 택시요금은 기본 요금 기준으로 2009년 6월 1900원에서 2400원으로 인상됐다.

서울개인택시연대는 28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앞에서 집회를 갖고 택시 요금 인상 등 현행 택시 요금 산정방식을 근본적으로 수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서울시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용근 서울개인택시연대 대표는 “현행 2400원인 기본요금을 오는 6월까지 4000원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며 “올해 안에는 5000원까지 인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주행요금 역시 170m당 100원에서 100m당 100원으로 변경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현재 택시운전사 수입의 약 50%는 연료비로 지출된다”며 “하루에 8시간 근무한다고 가정할 때 하루 수입은 불과 4만원”이라고 했다. 이틀 운행 후 하루 쉬어야 하는 ‘3부제’까지 적용하면 택시운전사의 한 달 수입은 80만원 남짓이라는 게 최 대표의 주장이다. 그는 또 4년 만에 100% 폭등한 LPG 가격에서 부가가치세를 면제해줄 것과 영업일수를 제한하는 택시 3부제 조례의 폐지도 함께 요구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 택시물류과 관계자는 “LPG 가격 상승과 전반적으로 오른 물가요인 등을 감안해 현재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웅 기자>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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