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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존, 인터넷증명 발급 1위 기업 ‘다몬이지서티’ 합병
HD영상 재생기ㆍ분배기 업체 디지털존(대표 심상원)은 인터넷증명 발급시스템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인 ‘다몬이지서티’ 사를 합병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주주총회에서 합병승인을 결의, 합병 조인식을 가졌다. 합병 법인은 디지털존 상호를 계속 사용하기로 합의했으며, 디지털존의 조직은 기존의 영상사업본부, 유통사업본부, NC사업본부에 전자문서사업본부, 솔루션사업본부가 추가돼 모두 5개 사업본부로 확대된다.

디지털존 심상원 대표와 다몬이지서티 전정우 대표는 각자대표 방식으로 합병된 디지털존을 경영하기로 했다. 합병 후 디지털존의 자본금은 총 19억300만원(총 발행주식 380만6897주)으로 증가되고, 합병 이후 준비금 총액은 75억원으로 늘어난다. 

심상원 디지털존 대표(왼쪽)와 전정우 다몬이지서티 대표가 지난 23일 서울 G밸리 소재 디지털존 본사에서 기업합병 조인식을 갖고 각서를 교환하고 있다.


디지털존은 지난해 네트워크 컨버전스 신규사업에 17억원 이상을 투자하고도 매출 227억원, 당기순이익 10억원을 달성했다. 인터넷증명 발급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다몬이지서티는 지난해 매출 51억원 및 당기순이익 7억원을 달성한 우량 벤처기업이다.

다몬이지서티가 운영중인 웹민원센터(www.webminwon.com)는 연세대, 한양대, 이화여대 등 전국 주요 200여개 대학에 인터넷증명발급 시스템을 구축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보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전국 2만2000개 병원을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한 증명발급 및 의무기록사본 발급서비스를 확대하는 중이다. 합병 후 디지털존이 보유한 해외 60여개 국가에 대한 수출망과 결합될 경우, 통합된 디지털존은 해외시장 개척이라는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양사의 누적된 이익 잉여금과 축적된 기술력 및 유통망을 바탕으로 다몬이지서티가 추진하고 있는 대형 신규사업인 ‘공인전자문서 유통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 디지털존은 기대했다.

디지털존은 올해 매출 목표를 당초 400억원으로 늘려 잡았으나, 합병효과로 인해 50억원이 더 늘어난 450억원에 경상이익 38억원 달성으로 정했다. 2013년도에는 연간 640억원의 매출액과 71억원의 경상이익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심상원 디지털존의 대표는 “합병을 통해 사업을 다각화하고 규모를 확대, 안정적으로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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