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에 등장한 이색 안주, ‘스프레이 생크림 안주’가 네티즌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지난 22일 방송된 ‘옥탑방 왕세자’에서는 21C 캔디, 박하(한지민)와 시공을 초월한 조선시대 왕세자 이각(박유천)이 소주와 함께 스프레이 생크림을 안주삼아 술잔을 주고 받는 장면이 등장했다.
두 사람이 술잔을 나눈 이유는 조선시대를 살아가던 이각이 현대로 넘어오며 울적한 모습을 보이자 박하가 그를 위로하기 위해 술을 청했기 때문.
박하는 “에이, 끊었는데…”라는 말과 함께 숨겨뒀던 소주와 스프레이 생크림을 꺼내더니 생크림 뚜껑을 소주잔 삼아 이각에게 술을 권했다. 소주를 한 입에 털어 넣은 이각이 그 쓴 맛에 인상을 찌푸리자 박하는 기다렸다는 듯 스프레이 생크림을 이각의 입 가득히 넣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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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SBS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 방송화면 캡처 |
씁쓸한 소주 이후 입 안에 번진 달콤한 생크림 맛에 이각의 얼굴도 환하게 바뀌어 이날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도대체 무슨 맛이지?”, “소주 싫어하는 사람한텐 딱이네요!”, “작가가 천채인듯”, “느끼하지 않을까요?”, “방송 보면서 꼭 먹어보고 싶더라” 등 궁금해 하면서도 대체로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옥탑방 왕세자’는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 세자빈의 죽음을 밝히려던 왕세자 이각이 30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21세기 서울에 정착, 과거 자신과 맺어지지 못한 운명의 여인과의 사랑을 이룬다는 내용의 판타지 드라마다.
〈박혜림 인턴기자〉mne1989@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