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은 개그맨 신보라와 송준근이 하고 있는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생활의 발견’이 사실은 자신이 만들어서 후배들에게 준 코너라고 이야기했다. 김병만이 신보라와 송준근을 삼겹살집으로 데리고 가서 고기와 야채 등을 다 준비해놓고 두 연인이 헤어지는 상황을 직접 연기 시범을 보여주며 가르쳐주었다고.
그리고 후배들에게 다음날 개그콘서트에 코너 검사를 받을 때 지금 이 고깃집 상황 그대로 준비해서 하라고 지도했다고 말했다.
이에 MC들이 왜 김병만이 직접 그 코너를 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김병만은 당시 달인이라는 코너를 하고 있어서 다른 코너를 할 수 없었고 후배 신보라와 송준근이 개그를 할 때 몰입을 잘 하는 편이라 연기도 잘 할 것이라 예상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생활의 발견’코너가 많은 인기를 얻자 마치 자신의 실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서 뿌듯했다고 고백했다.
이 날 김병만은 과거에 김준호와 함께 했던 추억의 개그를 선보여 출연자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