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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동원 혹평 “끔찍하다…최하 평점 2” 굴욕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 소속 지동원(21)이 네 경기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최악의 굴욕 경기를 펼쳤다.

지동원은 19일(현지시간) 영국 블랙번의 이우드파크에서 열린 2011-2012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블랙번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27분 교체투입됐다.

선덜랜드는 니콜라스 벤트너와 프레이저 캠벨을 주전 공격수로 경기에 내세웠지만, 이들 모두 슈팅 기회를 잡지 못하고 뭉툭한 공격력을 보여준 선덜랜드는 블랙번에 번번이 골문을 위협당하는 등 불안한 플레이를 이어갔다.

데이빗 호일릿에게 선취골을 허용해 1-0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지동원은 후반 27분 프레이저 캠벨을 대신해 교체출전했다.

지동원은 결정적 찬스를 놓친 건 후반 33분이었다. 결정적인 동점골 기회, 상대 페널티지역 왼편에서 찬 제임스 맥클린의 낮고 빠른 크로스가 골키퍼와 수비 사이를 지나 반대편 골문 앞의 지동원에게 배달됐다. 상대 수비 한 명이 골라인 근처에 서 있을 뿐 골키퍼마저도 골문을 비운 상황이었지만 지동원의 오른발 슛은 크로스바를 넘어가고 말았다.

추격의 기회를 놓친 선덜랜드는 후반 41분 아예그베니 야쿠부에게 헤딩골을 얻어맞고 2-0으로 패해 승점을 챙기지 못하고 10승7무12패, 승점 37로 리그 9위 자리에 머물렀다.

선덜랜드 구단 홈페이지는 ‘지동원이 선덜랜드의 가장 좋은 득점기회를 놓쳤다’며 큰 아쉬움을 드러냈고 현지 언론은 하늘로 날아간 슛을 놓고 지동원에게 혹평을 쏟아냈다. 영국의 ‘가디언’은 ‘믿을 수 없는 실수다. 불과 5미터 앞에서 빈 골문에 넣지 못하다니 정말 끔찍하다’고 비판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완벽한 기회를 날려버렸다’는 평가와 함께 양 팀 통틀어 최하점인 평점 2점을 부여했다.

헤럴드생생뉴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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