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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도의남자①]김영철-임시완 등 新舊 배우들의 조합 통할까?
KBS2 ‘적도의 남자’가 베일을 벗고 대망의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앞서 벌어진 수목극 3파전에서 전작인 ‘난폭한 로맨스’가 한 자릿수 시청률로 종영했기에 ‘적도의 남자’가 헤쳐나가야 할 길이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또 이승기와 박유천이 버티고 있는 MBC ‘더킹 투하츠’, SBS ‘옥탑방 왕세자’와의 경쟁구도 역시 ‘적도의 남자’ 측으로서는 굉장한 부담감일 터.

하지만 최근 ‘1박 2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엄태웅의 새로운 모습은 물론, 김영철, 이원종, 이재용 등 중견배우들의 존재감에 임시완, 이현우 등 아역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져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김영철, 이원종, 이재용 등 중견배우들의 명품연기는 극의 재미를 배가시킬 것으로 보인다. 극중 진승그룹 진노식 회장으로 분한 김영철은 악바리 근성으로 자수성가했지만 불안하고 차가운 내면의 소유자로 등장, ‘악의 축’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이미 ‘아이리스’, ‘공주의 남자’에서 각각 백산, 수양대군 역을 맡아 선굵은 연기를 선보인 만큼 이번 드라마에서는 또 어떤 연기를 펼칠 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장일(임시완 분)의 아버지 이용배로 등장하는 이원종 역시 국내 최고의 조연배우로 인정받고 있는 배우다. 전작인 ‘난폭한 로맨스’에서 여주인공 은재(이시영 분)의 아버지 유영길 역을 맡아 녹록치 않은 코믹연기를 과시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던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는 아내와 사별한 후 재혼하지 않고 아들에 대한 사랑으로 삶을 버티는 용배 역을 맡아 또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기파 배우 이재용의 등장 역시 이번 드라마를 기대케 하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그는 극 중 최수미(임정은 분)의 아버지로 등장, 동네 얼치기 박수무당 연기를 펼친다. 이미 각종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그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낸 배우인 만큼 이번 드라마에서 선보일 연기에 대중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아이돌그룹 제국의아이들의 멤버 임시완, 이현우 등 이미 연기력을 인정받은 아역배우들이 극 초반을 이끌게 되면서 드라마에 대한 성공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40% 시청률을 돌파하며 국민드라마로 자리매김한 MBC ‘해를 품은 달’ 역시 극 초반에는 여진구, 이민호, 김유정, 김소현 등 아역배우들이 전면에 나서며 완벽한 연기를 선사, 인기몰이의 시발점이 됐다.

특히 ‘해를 품은 달’에서 어린 허염 역을 맡은 임시완은 당시 아이돌그룹 멤버 중 단연 최고의 연기력을 선사하며 대중들을 놀라게 한 만큼, 이번 드라마에서 어떤 연기를 선보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처럼 ‘적도의 남자’는 엄태웅 뿐만 아니라 명품 중견배우들과 아역배우들이 한데 모여 만들어지는 만큼 타사 수목드라마와 비교해 손색이 없다는 평이다. 달달한 로맨스 드라마들 사이에서 전통 멜로를 표방한 ‘적도의 남자’가 어디까지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건욱 이슈팀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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