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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韓, 비례대표 출마 몇번이 좋을까?
여야의 비례대표 공천심사가 시작되면서,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의 비례대표 출마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당 대표 모두 총선 이후 당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고 번호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앞서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에 불출마 선언하며, 당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여러분이 내려주는 결정은 국민의 목소리로 생각하고 소중하게 받들겠다”며 비대위의 결정에 맡기겠다는 뜻을 전했다.

비대위는 박 위원장의 비례대표 출마 쪽에 가닥을 잡고, 1번을 적극 추천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한 비대위원은 “박 위원장이 비례대표 1번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을 박 위원장과 공천위원회에 전달했다”면서 “박 위원장의 선택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아예 불출마하는 방안은 비대위 내부에서는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계 내부에서도 총선 이후 안정적인 당 운영과 대선 준비를 위해선 박 위원장이 비례대표직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룬다. 한 친박계 의원은 “박 위원장이 전당대회를 포함한 당의 체제개편을 준비하고 나아가 대선후보 경선까지 대비하려면 원내에서 활동하는 게 현실적”이라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세종시같은 상징적인 지역에 출마를 요구받고 있지만, 당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비례대표 출마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비례대표 번호는 총선 승리의 전략적 차원에서 당선 가능권의 끝번호인 20번 전후가 거론되고 있으나, 박 위원장처럼 1번에 배치될 가능성도 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주초에 비례대표 후보를 선정해 20~21일께 최종 발표, 본격적인 총선 모드로 돌입할 예정이다.

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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