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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루키 배상문 PGA투어 트랜지션스 챔피언십 아쉬운 준우승
도널드 2주만에 1위 탈환



‘슈퍼루키’ 배상문(캘러웨이) 미국 PGA(남자프로골프) 투어 첫 우승을 아쉽게 놓쳤다. 우승을 차지한 루크 도널드는 로리 매킬로이에게 빼앗겼던 세계랭킹 1위 자리를 2주 만에 되찾아왔다.

배상문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골프장(파71ㆍ7340야드)에서 열린 트랜지션스 챔피언십 최종일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를 기록해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짐 퓨릭(미국) 로버트 개리거스 등과 함께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 첫 홀에서 배상문과 퓨릭, 개리거스가 모두 버디 퍼트를 실패한 반면 기가 막힌 세컨샷으로 핀에 붙였던 도널드가 버디를 성공시키면서 우승컵을 차지했다. 

배상문으로서는 회심의 버디퍼트때 훅라이를 조금 덜 봐 살짝 홀컵 앞에서 왼쪽으로 휘어버린 것이 못내 아쉬웠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공동 준우승을 차지한 배상문은 신인답지 않은 두둑한 배짱으로 세계적인 선수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쳐 강한 인상을 남겼고, 올시즌 가장 좋은 성적인 2위를 기록하며 우승이 머잖았음을 보여줬다.

도널드는 2주전 로리 매킬로이가 혼다클래식에서 우승하면서 세계랭킹 1위자리를 내줬지만, 지난 주 캐딜락챔피언십에서 매킬로이와 함께 톱10에 들어 간격을 유지한 뒤,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서 결장한 매킬로이를 제치고 다시 1위를 탈환했다.

올시즌 내내 둘간의 1위 경쟁도 흥미진진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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