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결장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울버햄튼를 상대로 5-0 대승을 거뒀다.

맨유는 지난 18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11~2012시즌 EPL 29라운드에서 조너선 에반스, 안토니오 발렌시아, 대니 웰벡,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승리했다.

최근 리그 경기에서 5연승을 달린 맨유는 이날 승리로 승점 70점(22승4무3패)을쌓아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66점·21승3무4패)에 4점 차로 앞선 선두를 유지했다.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박지성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 않았다.

박지성은 지난 16일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16강 원정 2차전 빌바오와의 경기에 풀타임을 뛰어 퍼거슨 감독이 이날 경기에 쉬게 한 것으로 보인다. 

맨유의 공격력은 처음부터 날카로웠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웨인 루니,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치차리토), 데니 웰백을선발 공격수로 내세우고 폴 스콜스, 마이클 캐릭, 안토니오 발렌시아로 미드필드진을 구성해 울버햄튼 공략에 나섰다.

첫 골은 전반 21분 조너선 에반스가 마이클 캐릭의 도움을 받아 오른발 발리슛으로 터뜨렸다.

전반을 3-0으로 앞선 맨유는 후반에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2골을 연속으로 기록해 승리를 굳혔다.

에르난데스는 후반 11분 하파엘이 올린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했고 후반 16분에는 웰벡의 패스를 받아 팀에 5번째 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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