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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에 한반도 면적 2배, 자연보전지역 지정
아프리카에 한반도 면적의 2배나 되는 세계 최대의 자연보전지역이 공식 지정됐다.

아프리카 남부 5개국인 보츠와나와 앙골라, 나미비아, 잠비아, 짐바브웨에 걸쳐 한반도 면적의 2배나 되는 세계 최대의 자연보전지역이 공식 지정됐다고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이 16일 보도했다.

세계 최대급인 빅토리아 폭포를 중심으로 모두 36개의 개별 자연보전지역과 주변 지역을 아우르고 있는 이지역은 ‘카방고 잠베지 통합보전지구’(KAZA: Kavango Zambezi Transfrontier Conservation Area)로 이름 붙여졌으며 총 면적 44만여㎢다.

세계자연보호기금(WWF)에 따르면 KAZA에는 아프리카 코끼리의 44%, 600종의 고유 식물, 3천 종의 조류가 살고 있다.

KAZA에 포함된 보츠와나의 오카방고 삼각주는 악어와 사자, 표범, 하이에나, 코뿔소, 개코원숭이와 아프리카 들개 등 인간의 접근으로 멸종 위기에 놓인 수많은 동물의 서식처이다.

지난 2010년 한 해 동안에만 아시아에서 약용으로 애용되는 뿔을 채취할 목적으로 333마리의 코뿔소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밀렵에 희생됐다.

KAZA 관계자들은 각국에 흩어져 있던 공원 시스템이 연결됨으로써 동물들의 이동로가 다시 열리고 야생 동식물 보호를 위한 국제적 공조가 강화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AZA 국가들의 협력은 몇년 전부터 본격화해 지난해 8월엔 5개국이 보전지구 지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16일 마침내 공식적인 출범에 이르게 됐다.

헤럴드생생뉴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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