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한전아트센터에서 진행된 tvN ‘오페라스타 2012’ 마지막 생방송 무대에는 박기영과 손호영이 우승자를 가리기 위한 결승전 무대를 꾸몄다.
지난 1라운드부터 5라운드 경연까지 모두 솔로곡만 불렀던 두 사람은 이번 결승전에서는 솔로, 듀엣, 트리오곡을 모두 소화했다.
손호영은 자신이 3라운드에서 불렀던 ‘나는 거리의 만물박사’(Largo al factotum : 로시니 ‘세비야의 이발사’ 중)를, 박기영 역시 3라운드에서 불렀던 ‘그리운 이름이여’(Caro nome : 베르디 ‘리골레또’ 중)을 솔로곡으로 선택해 자신의 역량을 십분 발휘하며 심사위원들로부터 극찬세례를 받았다.
또한 두 사람은 듀엣 미션으로 오페라 ‘오페라의 유령’ 삽입곡인 ‘All I ask of you’을 연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달달하면서도 음악의 깊이를 더했다.
이어 두 사람은 스페셜 공연에서 게스트 헤일리 웨스튼라와 코니 텔벗의 팝송 ‘You raise me up’을 트리플로 소화했다. 세 명의 화음이 절묘하게 이뤄지며 환상적인 호흡을 과시했다.
마지막 6라운드를 마친 후 헤일리 웨스튼라에 의해 우승자 이름이 호명됐고 그 주인공은 박기영이었다.
박기영은 “정말 믿겨지지 않는다. 오늘 재미있게 놀자고 시작했는데 큰 영광 주셔서 감사한다. 태어나서 1등 처음 해본다. 같이 끝가지 고생해준 출연자들에과 심사위원 선생님들 모두 감사하다. 부모님께도 정말 감사한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아쉽게 준우승에 머무른 손호영은 “이제야 시원하게 웃는다.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응원해준 모든 분들과 아버지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오페라스타 2012’는 김종서, 박지윤, 다나, 주희, 박지헌, 더원, 박기영, 손호영이 출연해 6 주간 서바이벌 형식으로 경쟁을 벌였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