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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일우 죽음으로 ‘해품달’ 최종회 장식..연기 ‘호평’
배우 정일우가 죽음으로 ‘해를 품은달’ 최종회 대미를 장식했다.

지난 3월 15일 오후 방송된 ‘해를 품은달’ 마지막회에서 양명(정일우 분)은 스스로 죽음을 택하며 훤(김수현 분)과 연우(한가인 분)를 지켜냈다.

이날 방송에서 양명은 그 동안 연우를 향한 가슴 아픈 연심을 아련하고 절절하게 그려 시청자들의 마음을 내내 먹먹하게 만들었다. 양명은 결국 사랑이 아닌 아우와 벗을 향한 우애와 희생으로 비장하게 자신의 길을 택했다.

이로써 ‘해를 품은 달’은 악의 축이었던 외척 세력들의 죽음, 잃어버렸던 서로를 찾은 훤과 연우, 염과 민화 공주의 재회 등 사랑의 결실, 화해, 용서로 행복한 결말로 끝을 맺었지만 이 결말의 이면에는 스스로 희생을 택한 양명이 있었기에 시청자들은 더욱 긴 여운과 감동을 품을 수 있었다.

시청률 40%를 넘으며 국민 드라마로 인기를 모았던 ‘해를 품은 달‘에서 정일우는 서장자의 아픔과 냉대를 고스란히 가슴 깊이 간직하고 있으면서 겉으로는 유유자적, 풍류남아인 캐릭터 양명의 이중적인 면모를 잘 소화해냈다. 


그는 정일우가 아닌 양명을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완벽한 몰입과 연기로 3개월 동안 웃고 우는 등 극에 홀연히 녹아들었다.

더욱이 정일우는 자칫 훤과 연우 사이에서 갈등 조성을 위한 삼각 구도의 한 역할로만 그칠 수 있었던 양명의 캐릭터를 보다 입체감 있게 그리며 ‘대의’와 ‘명분’이 섞인 결말을 위한 가장 주요한 인물이 될 수 있게 캐릭터에 숨을 불어 넣었다는 평이다.

이번 작품으로 정일우는 전작인 ‘49일’, ‘꽃미남 라면가게’에 이어 ‘해품달’까지 1년이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세 작품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연기력과 흥행성을 모두 갖춘 배우로 거듭났다.

한편 3월 16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은 전국 시청률 42.2%를 기록했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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