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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력의 해링턴…노보기 10언더!
PGA트랜지션스 챔피언십 1R
프로데뷔후 한라운드 최저타


메이저 챔피언 파드리그 해링턴(40·아일랜드)이 신들린 퍼트를 앞세워 보기 없이 10언더파를 기록했다.

해링턴은 15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골프장(파71ㆍ7340야드)에서 개막한 PGA(미국남자프로골프) 투어 트랜지션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무려 버디를 10개나 잡아내 10언더파 61타를 쳤다. 드라이버샷 비거리는 평균 270야드, 페어웨이 적중률은 46.2%로 보잘 것 없었지만, 퍼트는 단 22개(홀당 1.286개)에 불과해 두자릿수 언더파를 기록할 수 있었다. 18개홀중 네 차례만 투퍼트였고 나머지는 모두 원퍼트로 홀아웃했다.

10언더파는 트랜지션스 대회가 열린 이래 코스 최저타 기록인 동시에, 해링턴이 프로 데뷔후 한 라운드 최저타 기록이기도 하다. 대회에 앞서 열린 프로암 경기에서도 홀인원을 기록하더니, 쾌조의 컨디션임을 입증한 셈이다.

해링턴은 1,2,4,7,9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전반에 5타를 줄인데 이어 후반에도 10, 12번홀과 마지막 16~18번홀에서 3연속 버디로 10언더파를 쳤다. 이처럼 버디쇼를 벌이면서도 대부분의 선수들이 버디를 노리는 파5홀중 3곳에서는 모두 파에 그쳤다. 로리 매킬로이에게 1위 자리를 내준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4언더파 67타 성적으로 톱10에 들며 무난한 출발을 했다.

한국 선수중에는 2년차인 강성훈(신한금융)이 3언더파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고, 배상문(캘러웨이)은 2언더파로 32위에 자리했다. 이 대회에서만 두 차례 정상에 올랐던 최경주(SK텔레콤)는 이븐파에 그쳤다.

3오버파에 그친 노승열(타이틀리스트), 존 허, 앤서니 김은 나란히 최하위권으로 밀려났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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