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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벌해진 대한민국…강력범죄 10년새 3배 급증
2010년 폭행상해 18만365건, 10년전보다 260% 급증
강간 1만9939건, 2000년보다 두배 가까이 증가


한국사회가 점점 살벌해지고 있다.

전체 범죄 발생건수는 2000년 이후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강력범죄 등 형사범죄는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절도와 살인, 강도 등 지난 2010년 발생한 형사범죄는 45만6120건으로, 지난 2000년 28만8754건보다 57.96%가 증가했다. 20년전인 1990년(13만935건)과 비교하면 무려 248.35%가 급증했다.

특히 형사범죄 중 강력범죄로 분류되는 살인, 강도, 강간, 폭행상해의 증가율을 더욱 가파랐다. 2010년 강력범죄 전체 건수는 18만8113건으로, 지난 2010년 6만3493건보다 196.27% 급증했다. 지난 1990년(3만5904건)과 비교하면 423.93%의 강력범죄 증가율을 기록했다.

강력범죄중 폭행상해는 2010년 18만365건으로 10년전(4만9838건)보다 261.90%, 20년전(2만524건)보다 606.65% 각각 폭증했다.

2010년 발생한 형사범죄 중 절도가 26만8007건으로 가장 많았고, ▲폭행상해 18만365건 ▲강간 1만9939건 ▲강도 4395건 ▲살인 1262건 등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당 형사범죄 건수는 939건으로 지난 2000년 524건에 비해 415건이 늘었으며 1990년(240)보다 699건이 증가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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