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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승장구', 신화로 이 정도밖에 못만들다니?
KBS 2TV ‘승승장구’는 13일 신화특집을 내보냈다. 데뷔 14년차로 4년만에 컴백하며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신화는 아이돌에게서 나올 수 있는 모든 경험과 이슈를 지니고 있는 팀이다. 한마디로 제작진 입장에서는 ‘먹이감의 보고'다. 하지만 ‘승승장구'는 다음주 2부에서 보여주려고 아껴둔 것인지 몰라도 신화 1편은 기대 이하였다. 신화를 가지고 이 정도밖에 안나올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1~2년차 아이돌 그룹편이었다면 이해가 되지만 아이돌의 신화를 쓴 신화가 아닌가?

신화의 누드집 발간, 성형수술, 열애설 등 오락적이고 자극적인 이야기도 물론 필요하지만 ‘승승장구'가 힘을 발휘할 때 보여준 유쾌한 가운데서 묻어나는 진솔한 토크가 아쉬었다.

신화치고는 가십도 별로 재미가 없었고 멤버들의 속깊은 이야기가 나온 것도 아니다. 이들의 춤 추는 모습을 보려고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린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굳이 HOT 출신의 문희준과 토니안을 ‘몰래온 손님'으로 불러 이야기를 하게 함으로써 신화의 몇몇 멤버들을 더욱 ‘병풍'으로 만들 이유가 없었다. 만약 MBC ‘라디오스타'에서 신화편을 다뤘다면 전혀 다른 그림이 나왔을 것 같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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