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수는 드라마 속 캐릭터인 유방을 통해 대한민국의 평범한 샐러리맨들의 아바타로, 본인의 연기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를 위해 이범수는 때로는 극 중 붉은 머리띠를 두르고 파업을 하기도 했으며 단식 투쟁을 벌이는 장면에선 본인이 보다 진정성 있는 연기를 보이기 위해 본인 또한 단식을 하며 촬영에 임했다.
또 한 극 중 유방이라는 한 인물을 다양한 연기색으로 버무려 때로는 베르사유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랩퍼 같은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청주가 공향인 이범수가 보여준 특유의 맛깔스러운 충청도 사투리와 다양한 표정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하며 다양한 패러디들을 탄생시켰다.
또한 이범수는 이범수가 유방인지 유방이 이범수인지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선보였으며 많은 시청자들은 극 중 유방의 활약에 통쾌하기도 했고 안타까워 하기도 했다.
이렇듯 이범수는 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에서 유방이라는 한 인물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들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때로는 진지하고 자칫 코믹으로만 흘러갈수 있는 충청도 사투리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감동을 선사했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