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뇌졸중환자, 겨울보다 봄ㆍ여름철에 많이 발생한다
지금까지 뇌졸중은 일반적으로 기온이 낮고 일교차가 큰 겨울철에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졌지만 발병에 계절 요인이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인 12월부터 2월까지 3개월 동안 이대목동병원 뇌졸증센터를 찾은 뇌졸중 환자는 117명이였지만 3월부터 5월까지는 122명으로 오히려 봄에 환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여름철인 6월~8월 에도 환자 수가 119명으로 겨울철 보다 높게 나타났다.

김용재 이대목동병원 뇌졸중센터장은 “뇌졸중은 날씨나 계절의 영향보다는 고령, 고혈압, 고지혈증, 가족력 등 위험인자로 인해 발생하기 쉽다”며 “뇌졸중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들은 따뜻한 봄이 왔다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 되고 평소에 꾸준한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으로 뇌졸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뇌졸중은 갑자기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생기는 증상으로 뇌졸중 발생 후 제때에 뇌에 산소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사망하거나 반신마비, 언어장애, 기억력 장애 등의 후유증을 남기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예방과 함께 신속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용재 센터장은 “뇌졸중은 발병 시 ‘골든타임’이라고 불리는 3시간 안에 병원을 방문해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한데 특정 계절이 지났다고 방심하게 되면 위험할 수 있다”며 “뇌졸중 위험인자가 있는 사람들은 신속한 치료를 위해 가까운 병원을 숙지하는 등 계절에 관계없이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화의료원은 최근에 JCI로부터 뇌졸중 진료에 대한 CCPC(Clinical Care Program Certification, 임상 진료 프로그램 인증) 획득했다.CCPC는 특정 질환에 대한 진료 프로그램과 치료 결과에 대한 우수성을 인증해주는 제도로 환자진료, 시설, 의료진 등의 의료원 전반에 걸친 질의 향상과 환자안전에 대한 인증이다.

이화의료원은 지난 1월 9일과 10일, 이틀간 진행된 JCI조사를 통해 뇌졸중 환자의 응급실 방문과 치료, 입원할 때의 집중 치료, 검사, 재활, 추후 관리 등에 이르는 전 진료과정이 매우 우수한 수준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받았다.뇌졸중 진료에 대한 JCI CCPC획득은 미국을 제외하고 전 세계의 7개 병원만이 획득했다.

이대목동병원의 뇌졸중센터는 외래진료는 물론이고 응급실과 뇌졸중 집중 치료실, 혈관 시술팀 등을 체계적으로 통합 운영하고 촌각을 다투는 응급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ESC시스템을 구축해서 365일 24시간을 풀가동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