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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업컨설턴트, 고객의 성공이 최고의 재산이죠.

월요일 오전 8시, 씨엔씨창업 경력 5년차 창업컨설턴트 김선희(33) 팀장의 하루는 예비창업고객 리스트 체크로 시작된다. “창업컨설턴트 일의 시작도 사람이고, 끝도 사람이에요. 결국 창업컨설팅이라는 것도 점포주와 예비창업자를 연결시켜주는 매개 역할을 하는 것이니까요.”


20분 남짓, 그 날 미팅할 고객에 대한 체크와 계획 세우기가 끝나면 경력팀장 업종교육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다.


오늘은 특수상권 내 화장품전문점의 창업시장 트렌드와 수익모델 개발에 대해 L백화점 MD 출신 외부강사의 교육이다.


고객 미팅과 상권답사 등으로 24시간이 모자라지만 사내교육에는 절대 빠지지 않는다는 그녀의 철칙은 창업컨설팅만큼 시장의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는 직업이 없다는 믿음때문이다. 지금의 창업시장이 위탁운영과 새로운 투자처로서의 창업3세대로 이동하는 중이라고 얘기하는 그녀에게서 창업전문가로서의 자신감을 본다.

 


부동산관련 첫 직장, 창업컨설팅에서 새로운 비전을 보다.


대학 졸업 후, 그녀의 첫 직장은 종합부동산 관련 기업이었다. 고객의 조건에 알맞은 투자상품을 소개하고 함께 성공을 이루어가는 일이 적성에 맞다고 판단했던 그녀는 우연한 기회에 창업컨설팅 업무를 접하게 되면서 새로운 분야에 대한 눈을 뜨게 되었다.


“5년 전만 해도 창업이라는 단어 자체가 그리 일반적으로 쓰이지 않는 때였어요. 하지만 창업시장의 성장세는 체감 이상이었고, 향후 창업컨설턴트라는 직업이 현재의 부동산중개보다 훨씬 비전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요.”


망설임없이 씨엔씨창업을 선택한 그녀는 3년여의 일반 창업컨설턴트 생활을 마치고 작년 팀장으로 진급했다. 그동안 그녀를 통해 창업에 성공한 예비창업자의 수만도 150여명에 이른다.


창업컨설턴트, 고객에 대한 책임감이 필수.


교육이 끝난 오전 9시 30분, 간단한 팀 미팅을 끝낸 그녀는 고객과 함께 회사를 나선다. 오늘의 행선지는 테헤란로. 강남권에서 소자본 커피전문점창업을 원하고 있는 예비창업고객을 위해 테헤란로 이면 상권 답사와 더불어 6개 점포를 둘러볼 계획이다.


오후에는 내주에 개업을 앞두고 있는 돈까스전문점 창업 고객 점포의 인테리어 상황을 체크하고, 초기상담을 위해 회사를 방문하는 고객을 위한 업종 및 프랜차이즈를 분석하는 것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창업컨설턴트가 되기 위한 자질을 묻자, 그녀는 고객에 대한 책임감을 말한다. 고객의 개별 조건에 맞는 업종과 아이템 선별부터 점포 계약 및 개업, 이후 초기 운영까지 창업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창업컨설팅 업무는 고객에 대한 책임감이 없으면 수행해 나가기 어렵다는 것. 근래에는 창업의 성패가 가계 경제와 직결되어 있다는 생각을 하면 더 신경을 쓰게 된다고 한다.


고객의 성공에서 오는 보람, 성과에 대한 보상은 덤


그녀는 현재 결혼 3년차의 주부와 컨설턴트생활을 겸하고 있다. 결혼 후에도 고객의 성공에서 오는 보람을 포기할 수 없어 직장생활을 유지하고 있다는 그녀는 일반 직장에서 접할 수 없는 자유로운 업무 분위기와 성과에 대한 보상 또한 창업컨설턴트의 큰 매력이라고 설명한다.


최근 씨엔씨창업 인사팀 권오희 과장과 신입 컨설턴트 면접을 진행하면서 입사 초기 자신의 모습을 되새긴다는 그녀는 요즘 무자격의 창업컨설턴트가 난무하는 세태에 대한 경계의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권 과장은 “체계화된 교육시스템이나 창업데이터베이스를 갖추지 않은 회사에 입사했을 경우, 제대로 된 창업컨설턴트 활동을 할 수 없다. 과도한 인센티브를 제시하는 회사의 경우, 연혁과 사업실적을 꼼꼼히 체크해 본 후 입사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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