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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재완, “국민들이 한미FTA 체감하게 만들겠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모든 국민들이 모레(15일) 발효되는 한미FTA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중앙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주요국과의 FTA가 고용과 경제성장을 위한 충분조건은 아니라 할지라도, 최소한의 필요조건은 된다고 생각한다”며 “한미FTA의 구체적인 내용을 시민들에게 자세히 알리고, 발효 직후 ‘ISD 민관 전문가 TF’를 운영해 일부 국민들의 오해와 염려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중FTA에 대해서도 “한미에 이어 한중 FTA가 예정대로 추진된다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내수시장을 직접 공략하여 우리 경제의 활력회복에 가속도가 붙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미, 한중 FTA에 이어) 터키, 인도네시아, 콜롬비아 등 신흥국들과도 FTA를 적극 추진해 우리 경제 영토를 최대한 확장시켜 지속성장을 위한 토대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경제여건에 대해서는 아직은 쌀쌀한 겨울이지만, 요즘의 날씨처럼 조금씩 개선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유럽 재정위기가 최악의 위기는 모면했고 미국도 경제심리ㆍ고용 등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다소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안정할 단계는 아니라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은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3.3%, 2.5%로 하향 조정한 것도 덧붙였다.

박 장관은 특히 이란 사태를 언급하며 “고유가 지속, 중국 등 브릭스 국가들의 성장 둔화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어, 향후 경기전망을 낙관할 수 없으며, 중국은 전인대를 통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8년 만에 8→7.5%로 하향 조정했다”며 “이렇게 대외여건이 어려울수록 더욱 적극적인 개방정책을 추진함과 동시에 동북아 지역의 경제통합 논의를 주도해 아시아 시대를 준비할 시기”라고 주장했다.

윤정식 기자@happysik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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