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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룡 닭농장서 올해 첫 AI 발병
충남 계룡시 토종닭 농장에서 올해 처음으로 저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방역당국은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가 계룡 토종닭 농가에서 AI 의심 가축으로 신고된 시료를 유전자 분석 등 정밀검사한 결과, 저병원성 AI인 H9N2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저병원성 AI는 작년 12월28일 청주 오리농장에서 발발한 이후 처음이다.

검역검사본부는 지난 10~11일 계룡시에서 폐사한 토종닭 45마리에 대해 간이검사를 벌여 10마리 중 6마리에서 AI 양성 반응이 나타나자 고병원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방역당국은 저병원성 AI는 고병원성 AI보다 전염성과 가금류 폐사율 등이 낮지만 시기적으로 남방철새 도래기를 앞두고 올해 처음으로 AI가 발생한 점을 고려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해당 농장에 대한 이동제한을 해제할 때까지 예찰 등 지속적인 관리를 하도록 계룡시에 지시했다. 또한, 방역 효과를 실질적으로 높이고자 16명으로 구성된 중앙기동점검반 8개 반을 동원해 농가의 방역수칙 위반사항을 집중적으로 적발키로 했다. 방역수칙을 어긴 농가에는 위반 횟수에 따라 50만~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야생철새 모니터링 검사 확대와 36개 집중관리 시·군에 대한 예찰 강화 등을 통해 고병원성 AI 발생을 예방하는데 최대의 노력을 다하겠다”고말했다.

윤정식 기자@happysik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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