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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거 우즈, 왼발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기권...부상에 다시 발목잡히나
황제의 위용을 찾아가던 타이거 우즈가 또 다시 부상의 악령에 발목을 잡혔다.

우즈는 12일(한국시간) 열린 WGC 캐딜락 챔피언십 마지막날 12번홀 티샷을 하고난 후 갑자기 기권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우즈는 같은 조의 웹 심슨(미국)에게 악수를 청한 뒤 카트를 타고 코스를 벗어났고, 기권 사유를 묻는 대회 관계자에게 “왼쪽 다리 때문”이라고 답한 뒤 검은색 세단을 직접 몰고 대회장을 떠났다.

우즈는 3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8위까지 올라섰지만, 4라운드에서는 11번홀까지 보기만 3개를 범하며 타수를 잃었다. 경기 도중 왼쪽 다리를 조금씩 저는 등 불편한 모습을 보이더니 결국 라운드를 마치지 못하고 경기장을 떠났다. 최근 3년간 이번이 세번째 기권이다.

우즈는 “아침에 몸을 풀 때 아킬레스건이 당기는 느낌이었는데 경기를 하면서 상태가 나빠진 것 같다”며 “예전같으면 경기를 마쳤겠지만, 기권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 다음주 초에 검진을 받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우즈의 왼쪽 다리 부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부상 치료가 길어질 수도 있어 내달 초 열리는 마스터스대회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지난해에도 왼쪽 무릎과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휴식과 재활을 병행하느라 PGA투어에 9개 대회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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