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크게 가지고 세상은 넓게 보라 했지만, 그 가치에 우선하는 것도 ‘현실의 안정’이었다. 초등학생들의 장래희망에도 ‘안정적인 삶’이 최우선 가치로 조사됐다.

SBS ‘세대 공감 1억 퀴즈쇼’의 9일 방송분에서는 초등학생들의 장래희망과 관련한 문제가 2라운드에서 출제됐다. 초등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이 문제에서 보기로 제시된 것은 총 세 가지. 1번 공무원, 2번 연예인, 3번 운동선수였다.

설문조사 결과 초등학생 잘래희망의 1위 직업은 공무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980년대 초등학생 장래희망 1위는 대통령이었고 1990년대에는 의사였던 것에 비한다면 아이들의 꿈은 팍팍한 현싱을 대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시청자들은 이날 방송을 접한 뒤 “안정적인 현실을 추구하려는 부모님들의 희망사항이 아이들에게 주입된 것 같다”, “어릴 때에는 원래 대통령이나 우주인 같은 현실불가능한 꿈을 꿔야하는 거 아닌가”, “취업난의 반영일까”라면서 씁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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