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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진박 “형, 내 얘기 좀 들어봐”
올 한해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은 다가오는 봄을 맞이해 한껏 부풀어 있다. 전 소속사와 어두웠던 과거를 벗어버린 그의 모습은 몰라볼 정도로 빠진 살만큼이나 가벼워진 느낌을 줬다.

새로운 소속사와의 인연을 맺은 지도 벌써 1년 여 정도. 그는 예전의 음악을 찾아가고 있다.

“곧 있을 콘서트 대비도 하면서 열심히 운동 중입니다. 15~16Kg 정도 감량한 것 같아요. 아직 좀 더 빼야할 것 같아요.”

스마프 프로덕션 엄덕영 대표는 “유진박에게 예쁜 트레이너를 소개시켜줬더니 열심히 하더군요. 전에는 반 강제적으로 운동을 시켰다고 들었어요. 운동과 산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있어서 가능하면 즐겁게 운동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었죠”라고 전했다.

유진박은 그 때의 기억이 다시 떠오른 듯 자신의 좋아하는 음악 이야기로 화제를 전환했다.



“뉴욕 타임 스퀘어에 한국 가수들이 나오는 걸 봤어요. 사람들이 엄청 많이 모여있는게 무척 부러웠어요.”

그는 상기된 목소리로 자신이 좋아하는 케이팝 스타들을 나열했다. FT 아일랜드, 씨엔블루 등 밴드 그룹부터 시작해서 포미닛 현아, 지나, 비스트 등 거의 모든 가수들의 이름을 말했다.

“제 마음은 언제나 한국에 있어요. 한국과 한국의 음악을 사랑합니다. 그중에서도 경쾌하고 빠르고 힘 있는 곡들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이런 곡들의 연주를 즐겨하기도 하고요.”

그는 올 한해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이번 콘서트 ‘점프(JUMP)’는 이러한 그의 바람이 담겨있다.


“‘점프’는 전성기 시절에 대한 그리움과 도전, 팬들에 대한 고마움, 한국에 대한 향수를 담고 있어요. 전에 지미 핸드릭스가 공연마다 자신의 나라 국가를 연주하는 것을 보고 부러웠었어요. 이번 콘서트에 제 마음을 담아 애국가를 들려드릴까 해요.”

그는 이번 콘서트에서 자신의 미니앨범 수록곡 전곡과 봄에 어울리는 재즈, 록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애국가를 통해 대한민국에 대한 애정을 표현할 예정이다.


“공연을 할 때 보이는 검은색 비디오 카메라의 빨간불이 아직도 기억나요. 예술의 전당, 열린음악회 무대, 팬들의 선물도 생생해요.”

“집에서도 소리가 나지 않게 조심하면서 열심히 연습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도약의 해로 보고 있어요.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려요.”

유진박은 오는 3월 23일 오후 7시 30분 성균관대 새천년홀에서 ‘JUMP‘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콘서트와 더불어 새롭게 도약하는 유진박의 2012년을 기대해본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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