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중소기업을 위한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중기 잡기에 나섰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은행은 수출환어음매입 취급 수수료 등의 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중소기업 외화 수출통장’을 선보였다.
중소기업 고객이 이 상품에 가입한 후 수출 거래 관련 대금을 외화로 ‘중소기업 외화 수출통장’에 입금하면 별도 조건없이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외화보통예금과 동일한 이자(세전 연 0.1%) 혜택도 주어진다.
앞서 SC은행은 2일부터 다음달까지 외환거래 신규 고객에게 해외송금수수료 전액 면제와 우대환율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중소기업이 이 은행의 외환거래 신규고객으로 등록하면 외화를 송금할 때 전신료(8000원)를 제외한 외화송금 거래 수수료 전액이 면제된다. 해외에서 돈을 받을 때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본점 영업부와 구로디지털, 마장동, 청량리, 독산동 등 20곳의 영업접에서 두 달간 진행된다.
SC은행은 수출통장 출시와 송금수수료 면제 등을 통해 수출입 중소기업의 금융 파트너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영기 SC은행 중소기업사업부 전무는 “한국 최고의 국제적 은행을 목표로 국내 수출입 중소기업 고객들께 차별화된 가치를 제안하며 동반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동석 기자/dsch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