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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여옥·진수희…친이계 3인방…사실상 공천 배제
새누리, 전략공천 13곳 발표
전여옥ㆍ진수희ㆍ신지호 의원 등 친이계 의원들의 지역구가 대거 전략공천지역으로 분류됐다.

새누리당은 5일 서울 4곳과 대구 5곳 등 모두 13개 지역을 새로 전략공천지역으로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새로 전략공천지역에 포함된 곳은 서울 성동갑, 광진을, 도봉갑, 영등포갑과 대구 중구ㆍ남구, 동구갑, 서구, 북구갑, 달서갑 등이다. 또 대전 서구와 경기 수원권선, 파주갑, 경북 경주도 전략공천지역으로 분류됐다. ▶관련기사 4·5면

이들 지역 상당수는 현역의원들이 도전장을 던진 곳이다. 서울의 경우 전여옥(영등포갑)ㆍ진수희(성동갑)ㆍ신지호(도봉갑) 등 친이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이 포진하고 있고, 대구는 배영식(중구ㆍ남구)ㆍ이명규(북구갑) 의원이, 경기의 정미경(수원권선) 의원 등이 일찌감치 지역기반 다지기에 나선 바 있다. 하지만 전략공천지로 분류됨에 따라 사실상 공천에서 배제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황영철 새누리당 대변인은 “현역의원이나 원외위원장을 반드시 배제한다는 뜻은 아니라는 것을 명백히 밝힌다”며 이들 현역의원의 최종 공천 가능성을 열어놨다.

정치권에서는 이들 의원 상당수가 최종 공천을 받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지난주 실시됐던 현역의원 평가에서 하위 25%로 결정된 의원들의 지역구가 이날 추가 전략공천지역으로 결정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이 정도면 거의 친이계 학살 수준”이라면서 18대 보복공천이라고 단정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현재 25% 컷오프 기준에 따라 30명 안팎의 현역 탈락자를 확정했으며, 전략지역 포함자 이외의 나머지 인사들은 대부분 47개 경선지역에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선지역에 포함된 컷오프 탈락자는 대부분 부산을 포함해 영남권 인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정호ㆍ손미정 기자/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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