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5일 지난해 수주한 멕시코 노르테Ⅱ 가스복합화력 발전소 건설, 운영 사업의 재원조달 사례가 금융전문지 유로머니(Euromoney)로부터 ‘2011년 중남미 올해의 프로젝트’(Power Deal of the Year)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전은 멕시코연방전력위원회(CFE)가 발주한 433MW 가스복합 입찰사업에서 총사업비의 80%인 3억3000만달러를 한전의 보증 없이 사업 자체 신용만으로 조달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마련했다. 유로머니는 한전 컨소시엄이 최장기(23년) 만기와 최고 레버리지 적용 등을 바탕으로 기존 중남미 PF시장의 관행을 깬 획기적인 재원조달 사례를 만들어 냈다고 평가했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의 금융기법이 글로벌 벤치마크 사례로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사업개발 및 재원조달 역량이 글로벌 최고 수준임을 공인받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 @ryu_peluc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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