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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총선, 개혁보다 보수끼리 대결… 투표율이 관건
이란에서 2일 시행되는 총선이 진보 개혁 세력이 대거 불참해 보수 진영의 각축전이 될 전망이다.

이번 이란 총선은 보수 진영끼리의 경쟁으로 투표율이 후보의 성패를 가름하는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란의 주요 인사들은 주요 도시에서 벌어지는 선거는 과거와는 달리 선거의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없을 것으로 보고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며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도 선거 독려에 나섰다.

하메네이는 투표소에 방문, 투표참여를 통해 이란의 적들과 서방 모두에게 메시지를 전달하자는 독려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 역시 투표는 국민의 의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흐마드 바히디 국방장관 역시 이란의 안보는 높은 투표율이 보장한다고 말한 것으로도 전해진다.

국회의원 290명을 뽑는 이번 선거는 이란에서 지난 2009년 대선 이후 처음으로 치뤄지는 전국단위의 선거다.

총선에 참가한 67개 정파 중 개혁파는 민주전선과 노동당 등 2개 정파로 개혁진영 주요 지도자들과 지지자들은 대부분 가택 연금 중이거나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여당-야당 혹은 개혁-보수의 구도로 이뤄지는 총선이 아닌 보수 진영끼리의 대결이라는 것과 서방제재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 등이 국민들의 정치적 무관심으로 이끌어 투표율은 낮을 것이란 전망이다.

투표율은 이란 지도부의 신임의 척도이며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내년에 대선을 앞두고 있어 이란 지도부에게는 투표율이 중요하다.

지난 2008년 총선에서는 55.4%를 기록했으며 이란 총선의 평균 투표율은 63%정도다.

한편 한 외신은 선거결과가 부분적으로 조만간 공개될 수 있으나 개표가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까닭에 3일 후에 공식 발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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