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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르비아, EU회원국 가능성 엿보여… EU 세르비아에 회원 후보국 지위 부여
유럽연합(EU)이 세르비아에 EU회원 후보국 지위를 부여했다.

EU는 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이틀간의 정상급 회의를 통해 세르비아의 통합된 국경관리와 코소보와의 평화협상 합의 진행에 진전을 거둔 것을 평가하며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르비아는 지난 2009년 12월 가입을 신청한 지 2년 3개월여만에 후보국 지위를 부여받은 것이다.

지난달 25일 EU는 코소보와의 평화협상을 중재, 세르비아는 국제회의에 코소보가 자국 대표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과 양국 국경 및 국경 검문소 운영에 관한 세부사항에 합의했다. 이로써 세르비아는 회원 후보국 지위를 얻는데 성공했다.

한편 코소보는 지난 2008년 2월 세르비아로부터 일방적으로 독립을 선언했으며 코소보 주민의 다수는 알바니아계다. 현재까지도 세르비아는 코소보 독립을 인정하고 있지 않다.

세르비아는 지난 1992년부터 1995년까지 있었던 보스니아 내전 당시 세르비아계 군사령관 라트코 믈라디치를 검거하고 EU가입 협상을 시작했다.

블라디치 사령관은 이슬람 주민 8000여명을 보스니아 스레브레니차에서 인종청소를 한 혐의로 국제유고전범재판소(ICTY)에 기소됐으나 16년째 도피행각을 벌여 왔었다.

옛 유고 연방 국가 중 현재 EU 회원국으로 있는 나라는 슬로베니아가 있다. 크로아티아는 오는 7월에 28번째 EU 회원국이 될 예정이다.

EU는 지난 2009년 12월 세르비아 국민에게 유럽통행자유화 협약인 솅겐협약을 맺은 국가에 비자없이 3개월 동안 머물 수 있도록 하는 비자 면제 조치를 시행하기도 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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