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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유아 2차 표준보육과정에서 달라진 점은? 생태환경ㆍ잠재력 개발
올해부터 어린이집에서 영유아가 공통적으로 경험해야할 ‘제 2차 표준보육과정’이 고시됐다. 제 1차 표준보육과정이 영유아의 전인적인 성장에 맞춰졌다면, 이번 2차 표준보육과정은 생태환경의 중요성과 함께 개인의 타고난 특징을 감안한 잠재력 개발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일단 보육과정을 통해 추구하는 인간상의 모습이 약간 바뀌었다. 1차 과정에서 지향하는 인간상은 ‘▷자율적인 사람▷창의적인 사람 ▷다양성을 인정하는 사람 ▷민주적인 사람 ▷우리문화를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2차 과정도 이와 유사하지만, ‘우리문화를 사랑하는 사람’이 ‘자연과 우리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바뀌었다. 추구하는 인간상에서 지속가능한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반영해 우리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에서 나아가 자연과 우리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수정한 셈이다.

또 기존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에 명시된 보육과정의 목적은 ‘영유아의 전인적인 성장과 발달을 돕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길러 영유아가 심신이 건강하고 조화로운 사회 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는 것이다. 이 부분이 2차 표준보육과정에서는 ‘어린이집에서 전인적인 성장발달과 의미있는 학습을 통해 영유아의 잠재력을 최대한 개발하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워 영유아가 심신이 건강하고 조화로운 개인과 사회 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로 바뀌었다. 1차 과정보다 영유아의 잠재력을 최대한 개발하도록 한 것이 차이점이다.

이와 함께 여러가지로 불리던 보육관련 주요 용어도 2차 표준보육과정부터는 정리했다. 기존에 어린이집과 보육시설 등으로 불리던 것은 ‘어린이집’으로 통일했으며, ‘영유아와 어린이 및 어린 유아, 영영아’는 ‘영유아’로, ‘보육교사와 교사, 종사자’는 ‘어린이집원장 및 보육교사’로, ‘보육교실 및 교실’은 ‘보육실’로 통일했다.

보건복지부는 제2차 표준보육과정 개정 내용을 일선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 등이 보다 손쉽게 이해하고 영유아의 보육에 적용할 수 있도록 중앙보육정보센터를 통해 표준보육과정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표준보육과정을 어린이집에서 적용하기 용이하도록 이에 근거하여 마련된 교사용 책자인 ‘연령별 보육프로그램’도 함께 개정하여 ‘12.8월까지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며, 이에 대한 보육교사 교육도 중앙 및 시도 중앙보육정보센터를 통해 실시할 계획이다.

박도제 기자/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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