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국vs쿠웨이트, 이동국 이어 이근호도 '골'...2-0 승리
이동국이 날아올았다. 쿠웨이트의 밀집수비에 막힌 전반전을 득점없이 끝낸 아쉬움을 후반 경기 시작과 함께 이동국 선수의 천금같은 선제골이 씻어줬다. 덕분에 활기를 찾은 한국팀은 그 여세를 몰아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최종예선행이 결정되는 순간이었다.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쿠웨이트와의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최종전 후반전에서는이동국이 선제골을 이근호가 2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날 최소한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얻어야만 최종예선행이 가능한 한국은 현재의 경기상황을 볼 때 월드컵 최종예선행 티켓을 무난히 따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은 쿠웨이트를 상대로 전반전 초반 공세를 펼치며 밀어붙였으나 쿠웨이트의 밀착수비에 막혀 득점을 내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경기는 이동국(전북)과 박주영(아스널)을 투톱으로 놓고 4-4-2 전형으로 풀어나갔다. 한상운(성남)과 김두현(경찰청) 김상식(전북) 이근호(울산)을 미드필드 자리에 놓고, 박원재(전북)와 이정수(알사드) 곽태휘(울산) 최효진(상주)이 포백라인에 자리를 잡았다. 


전반 초반부터 호시탐탐 한국은 기회를 엿봤지만 쿠웨이트의 밀집수비와 화려한 개인기로 한국 공격수들을 압박했고, 반면 한국의 볼처리는 아쉬운 상황이었다. 끈질긴 주도권 싸움은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하지만 후반에 접어들며 분위기는 전환, 이동국의 선제골에 이어 이근호가 두번째 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한 발자국 다가선 한국팀은 이날 2-0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으며 최종예선행을 확정지었다.

한편 이날 쿠웨이트전 하프타임에는 반지의 제왕 안정환의 은퇴식이 진행됐다. 안정환은 이날 은퇴식에서 “그동안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 덕에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은퇴하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는 없지만 다른 방법을 찾아서 기쁨을 드리도록 하겠다”면서  “팬 여러분의 사랑 덕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고 지금까지 버텨올 수 있었다. 죽을 때까지 그 사랑을 잊지 않고 기억하며 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