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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폭력 예방, 야쿠르트 아줌마들이?
2일 교과부-한국야쿠르트 MOU…위촉장도 전달

‘리플릿’ 150만 고객에 배포…폭력 발견시 신고도


전국 ‘야쿠르트 아줌마’ 1만3000여명이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나섰다.

‘야쿠르트 아줌마’들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제작한 ‘학교폭력 예방 리플릿’을 전국 150만 가정에 나눠주고, 각종 생활공간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을 신고하는 등의 활동을 벌이게 된다. 리플릿에는 부모들이 학교 폭력 피해자와 가해자의 징후를 파악하는 요령과 폭력 대처방법, 폭력 근절을 위한 실천 대책 등이 담겨 있다.

1일 교과부에 따르면 교과부와 한국야쿠르트는 2일 서울 잠원동 한국야쿠르트 본사에서 이주호 교과부 장관, 양기락 한국야쿠르트 대표와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 장관이 협약 체결을 위해 한국야쿠르트 본사를 찾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도 “교과부가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해 민간 기업과 손을 잡는 것은 처음”이라며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사회의 안전망 역할을 한 ‘야쿠르트 아줌마’의 활동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일 협약식에서 교과부는 ‘야쿠르트 아줌마’들을 ‘학교폭력 예방 알리미’와 ‘우리아이 지킴이’로 위촉하고, 위촉장을 전달한다. 또 ‘직장으로 찾아가는 학부모 교실’도 개최, 박종효 건국대 교직학과 교수가 한국야쿠르트 임직원과 ‘야쿠르트 아줌마’를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야쿠르트 아줌마’들은 이미 경찰과 협조해 길잃은 아이 찾아주기 등 ‘안전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한국야쿠르트의 설명이다. 한국야쿠르트 판매원의 대명사인 ‘야쿠르트 아줌마’는 1971년 4월 47명으로 출발, 현재 1만3000명이 넘는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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