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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미포, PC선 4척 수주…총 2억5000만弗 규모 계약
현대미포조선이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의 대량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쿠웨이트 국영선사인 KOTC사로부터 4만6500t급 PC선 4척을 총 2억5000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189m, 너비 32.2m, 높이 18.5m로 15.2노트의 속도로 운항하며, 오는 2014년 8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이들 선박은 고유가 시대를 맞아 시장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고효율 엔진 탑재 및 최적 설계로 기존 선박보다 연료를 절감할 수 있도록 건조될 예정이다.

지난 1957년 설립된 KOTC는 유조선을 중심으로 20여 척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출용 원유 운송을 주로 담당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유가에 따른 풍부한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한 추가 발주도 기대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이번 수주 협상은 세계 경기 침체의 장기화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차례에 걸친 조선소 실사와 최고 경영층 간 긴밀한 협의 끝에 성사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신소연 기자/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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