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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호동, 평창땅 어린 환우에게 기부한 이유는?
강호동이 2018년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알펜시아 리조트 인근에 구입했던 땅을 서울 아산병원 어린이 환우들을 위해 기부했다. 강호동측은 29일 헤럴드경제에 “강호동씨가 서울 아산병원 어린 환우들과 맺은 인연으로 아산병원에 기부하는 법적 확인 절차를 마친 상태다”고 밝혔다.

강호동이 자신의 땅을 어린 환우들에게 기부한 이유는 무엇일까? 강호동이 평소 서울 아산병원에 장기 입원해있는 어린이 환자들을 찾아 함께 어울렸던 경험 때문이다.

강호동측은 “강호동씨가 재작년과 작년 아산병원 어린 환우들을 자주 만나 함께 놀았는데, 팔씨름을 하고 사진을 함께 찍어주면 어린이와 부모님들이 그렇게 좋아할 수가 없었다. 강호동씨도 저렇게 아프고 큰 수술을하고도 밝은 모습으로 지내는 아이들을 보며 배우는 바가 많다고 했으며 스스로의 삶을 반성하게 된다고 말하곤 했다”고 전했다.

강호동측은 “강호동씨가 지난해 9월 탈세 의혹이 일자 연예계 잠정 은퇴 선언을 한 후 어차피 인연이 된 아산병원 환우들을 위해 땅을 기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면서 “기부 발표가 늦어진 이유는 강호동씨가 구입했던 땅이 하나는 농지이고 하나는 임야이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도 묶여 있어 기부 절차를 밟는데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8일 밤 방송된 KBS 1TV ‘시사기획 창-대한민국 부의 보고서, 평창을 점령한 사람들’에서는 강호동 등 외지 사람들이 매입했던 평창 땅을 집중취재했다. 강호동은 2009년 11월 동계올림픽 개최지 부근인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 일대 농지 5300㎡(약 1600평)를 7억여원에 매입했으며 지난해 7월 그 주변 임야를 13억여원에 또 한 차례 매입했다.

강호동측은 “지인들의 권유로 공기 좋고 전망이 좋아 구입했으며 장기적인 투자 목적으로 구입했다”면서“농사만 지으면 되는 줄 알았지, 본인이 직접 농사를 지어야 한다는 건 최근에야 알았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무지했으며 사려깊지 못한 행동으로 생각하며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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