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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지원, ‘1박2일’ 하차이유 “은초딩 캐릭터 한계 느껴”
‘은초딩’ 은지원이 지난 5년간 함께 해온 ‘1박2일’을 하차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고백했다.

은지원은 28일 방송된 KBS2 ‘승승장구’에 출연해 연예계 15년 인생 첫 고정 프로그램이었던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하차하는 아쉬운 소감과 그 이유를 상세히 털어놨다.

은지원은 먼저 하차 이유에 대해 “내 능력의 한계가 왔고 하차를 하는 것이 맞는 일이라 생각했다”면서 담담히 말문을 열었다.

은지원은 이어 “(내 캐릭터는) 떼 쓰고 꾀부리고 초딩짓 하는 모습이었다. 5년 동안 그걸 해오다 보니 어느새 나도 철이 들었다”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한계를 느꼈다. 그렇다고 이제와서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것도 나와는 너무 안 어울리는 것 같았고 더이상 보여드릴 게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하차 이유를 전했다.

오랜 시간 마음으로 함께 했던 프로그램이었기에 아쉬움은 크지만 은지원은 하차를 결정한 것에 대한 후회는 없다고 했다.

“내 자신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 시기에 하차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는 은지원은 다만 “이수근(형)은 남고 나만 빠져서 도피한다는 생각도 들었고 그 부분이 미안하기도 하지만 이제는 그런 마음도 많이 잦아들었다”고 덧붙였다.

은지원의 이 같은 이야기에 이수근은 “오히려 내가 더 미안했다. 같이 마무리지었다면 좋았을 텐데 남는 사람과 떠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면서 “더 잡아볼걸 하는 아쉬움도 많이 든다”고 했다.

은지원의 아쉬운 마음은 지난 시즌1 마지막 방송을 통해 눈물로 전해졌던 터. 은지원은 지난 5년을 회상하며 “15년 연예계 생활에 연락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는데 이제 5명이 생겼다”면서 “멤버들 중 어느 한 명이라도 불편했다면 이렇게 오래 하지 못했을 것이다. 촬영이 아무리 고되도 형등 볼 생각에 다시 촬영장에 가게 됐다. 정말 좋은 형제들을 얻은 것 같다”고 지난 시간을 추억했다.

은지원이 하차한 ‘1박2일’은 이제 김승우 엄태웅 이수근 차태현 성시경 김종민 주원 등의 멤버를 새로 꾸려 시즌2를 시작한다. 첫방송은 다음달 4일이다.

<고승희 기자 @seungheez>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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