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사용중단을 밝힌 ‘한 자녀 정책’ 구호가 알려지면서 섬뜩한 구호 문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국영 상하이 데일리 주말판은 중국이 1979년 인구억제 정책을 강력히 시행하던 과정에서 사용한 ‘한 자녀 정책’ 구호를 금지한다고 보도했다.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중국이 인구 억제 정책으로 사용한 구호에는 “여러분이 규정을 따르지 않으면 가족 모두의 목숨을 빼앗게 된다”거나 “우리는 두 번째 자녀를 허용하기보다는 차라리 당신의 자궁을 긁어내겠다”는 구호도 있었다.

또 중국 당국은 불임을 강요하기 위해 더 노골적인 내용을 사용하면서 “당신이 정관을 묶어버리지 않으면 당신의 집이 파괴될 것”이나 “적발되면 당신의 정관을 묶어 버리겠다. 당신이 피하려 하면 우리는 추적하고 자살을 시도한다면 밧줄이나 독병을 제공할 것”이라는 구호도 도입했다.

하지만 시대 변화에 따른 ‘한 자녀 정책’의 완화 필요성과 시대착오적 구호들이 오히려 사회적 긴장을 악화시킨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중국인구가족계획위원회는 이같은 구호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신문은 중국 당국의 입장변화에 따라 새로운 구호들이 정부 승인을 얻었다고 전했다.

이중에는 남자 선호 현상을 줄이자는 취지에서 나온 ”여자 아이를 잘 키우면 국가의 미래에 기여하게 된다“는 구호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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