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제네바 모터쇼 D-10, 국내 자동차업계 유럽 공략 박차
유럽 자동차 시장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제네바 모터쇼가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현대ㆍ기아자동차를 비롯해 국내 자동차업계도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현대ㆍ기아차의 전략이 눈길을 끈다. 미국 시장에서 프리미엄급 브랜드로 변신을 꾀했다면,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선 실속형 브랜드를 대거 선보이며 유럽인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3월 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2012 제네바 모터쇼’에서 현대차는 약 1350㎡(408평) 규모의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신형 i30 왜건, 콘셉트카 아이오닉, i20 개조차 등을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i30는 폭스바겐 골프와 경쟁하는 모델로, 지난 해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마틴 빈터콘 폭스바겐 회장이 직접 탑승하고서 “골프보다 품질이 좋다”며 찬사를 보낸 일화로 유명하다. 이번에 최초로 선보이는 모델은 i30 왜건형으로, 왜건 모델 선호도가 높은 유럽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아이오닉 역시 왜건 스타일로 알려졌으며, 현대차의 미래 디자인 철학이 담겨 있다. i30보다 한 단계 하위 모델인 i20 의 개조 모델도 관심이 높다. 이 밖에 블루온이나 쏘나타 하이브리드, 벨로스터 터보, 제네시스 쿠페, i40 등 다양한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기아차는 유럽을 겨냥한 전략모델 신형 시드를 제네바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기아차는 약 1054㎡(319평) 규모의 전시부스에 14대 가량의 차량을 전시할 계획이다.

5도어 해치백인 신형 시드는 6년 만에 새롭게 바뀌는 모델이다. 지난해까지 60만대 이상이 팔린 바 있다. 그밖에 레이 전기차, K5 하이브리드, 트랙스터, 모닝, 프라이드, 쏘울 등 다양한 모델을 모터쇼에 선보일 계획이다.

쌍용자동차는 프리미엄 CUV 콘셉트카 XIV-2와 코란도 스포츠, 코란도 C, 렉스턴 등을 전시한다. 특히 콘셉트카 XIV-2는 쌍용차의 프리미엄 CUV를 상징하는 모델로, 곧 양산형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출시된 코란도 스포츠도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처음으로 해외 시장에 소개된다.

GM은 쉐보레 크루즈의 새 모델, 크루즈 왜건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기존 세단보다 차체가 크고 트렁크 공간 활용도가 높아진 게 특징이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dlc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